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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함께하는 "아름다운도전" 지리산천왕봉 일출산행 ( 김천인터넷신문 김문환 취재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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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배 작성 99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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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전, 자폐성 지적 장애인 등산
1박 2일 지리산 천왕봉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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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산악연맹 경상북도 김천시연맹(회장 이정배)에서는 지적 자폐성 장애 청소년들의 호연지기 함양과 우리 강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알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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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선하) 지적 자폐성 장애인 17명과 그 가족 4명은 김천산악연맹 자원봉사자 60여 명과 함께 1박 2일의 일정으로 7일과 8일 지리산 천왕봉 해발 1,915m 등정하여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극기 정신을 배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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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민족의 영산(靈山)으로 우리 민족의 기상과 혼, 정서, 그리고 애환이 깃들여 우리와 더불어 숨 쉬어 왔으며,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이며, 신라 5악의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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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은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불가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의미를 빌어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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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도전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스스로 깨닫고 자신이 이룬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지리산 천왕봉 등정은 7일 오전 김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이철우 국회의원, 나기보 도의원, 배수향 도의원, 박희주 시의원의 안전하고 건강히 잘 다녀오라는 인사를 받으며 지리산행 차에 오르면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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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장애 1급과. 2급, 자폐성 장애 2급의 장애인들에게 일반화되어 있지 않은 고산 등정을 위해 지난 5월 기본 계획 수립, 6월 세부 계획 수립, 대상자 모집과 사전교육, 등산 교육, 기본 체력 훈련 등의 준비를 했지만, 고산 등정을 앞둔 장애인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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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내, 봉사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봉사자들이 들려주는 등산 이야기, 등산 요령, 등산의 묘미, 자연의 아름다움, 지리산 이야기, 천왕봉 일출의 장관 등의 이야기를 들으며 천왕봉 등정의 강한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마음을 가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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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간의 식량과 장비를 봉사자의 배낭에 넣고, 등산 안전에 대한 교육을 다시 받고, 등산화 끈을 새로 조이고, 조별로 파이팅을 외치며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부터 자신과의 싸움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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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위와 법천폭포, 홈바위와 유암폭포, 장터목대피소에 이르는 5.3㎞ 구간을 봉사자의 손을 잡고 같은 호흡으로 동료가 되고, 가족이 되고, 친구가 되고, 언니오빠가 되어 만만치 않은 도전을 용기로 이겨내며 장애인들은 자신과의 싸움, 자신과의 대화와 타협 속에 잘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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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철저히 장애인의 보폭에 맞춘 산행은 장애인들이 마음껏 자연을 보고 몸으로 부딪히는 과정 속에서 고통도 감내하고 동료의식과 사회성을 배우며 자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철저히 자신을 맡겨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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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목대피소에서의 저녁은 육체의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참고 이겨낸 후의 성취감으로 가장 맛있는 저녁이 되었고, 김천시산악연맹의 철저한 준비 속에 80여 명이 모두 산장에서 숙박하며 가족 같은 분위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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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처음한 장애인들이 경험해보지 못했을 새벽 3시 30분의 기상도 전날 산행으로 산이 주는 엄숙함과 푸근함, 정직함을 가슴에 담았는지 매우 능동적으로 진행되었고, 쉽게 허락하지도 않으며,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감상한 것은 장애인과 봉사자 모두가 자연을 닮아서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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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기운을 한껏 품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새삼 가슴 뭉클함과 한국인으로서의 뜨거운 정신이 가슴 밑바닥에서부터 뜨겁게 솟아오르는 느낌으로 가슴 벅참을 맛보았고, 힘든 고통을 이기며 얻은 승리가 얼마나 상쾌하고 통쾌한지도 맛보면서 강한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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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것이 서로 어울려 조화롭게 공생하는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서 인간이 가진 욕망과 장애라고 선 그어 놓은 차별이 아무런 의미가 없고 단지 극복의 대상일 뿐이라는 강한 자신감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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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어머니의 품 같은 지리산을 등정하면서 장애인들은 포기하지 않는 삶, 두 발로 직접 이루면 못 할 것이 없다는 희망찬 신념 속에, 자신과의 약속을 이룬 자기 주도적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 지리산 청왕봉 등정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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